경제시황/뉴스

"수해복구는 멀었는데"…3~4일 대구·경북 포함 전국 '극한 호우' 예고

컨텐츠 정보

본문

[대구·경북종합= 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전국이 두 달째 펄펄 끓으며 폭염이 이어지고, 지난 달 쏟아진 집중호우로 전국이 수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3~4일 전국에 '극한 호우'가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4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시간당 최대 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2508021828363110.jpg
2일 오후 4시 기준 특보 현황(왼쪽)과 2~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08.02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3일 오후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 밤부터 4일 오후 사이 거세게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3일 밤에는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씩 '극한 호우'가 쏟아질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3~4일 지역별 예상 총 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0∼150mm(전남 해안 최대 200mm 이상, 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80mm 이상)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 50∼100mm(최대 150mm 이상) △제주(북부 제외) 30∼100mm(산지 최대 120mm 이상) △대구·경북·서해 5도·강원 내륙·강원 산지·충북 30∼80mm(경북 내륙·강원 내륙·강원 산지·충북 최대 100mm 이상) △울릉·독도엔 20∼60mm △강원 동해안과 제주 북부엔 10∼40mm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3일부터 예상되는 강수로 폭염이 일부 완화될 수 있겠다고 관측했다. 다만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와 경북의 3일 기온은 23~36도의 분포를 보이고, 이튿날인 4일 기온은 22~32도의 분포를 보일 것이다.

2508021829070770.jpg

 

2508021829204040.jpg
지난 달 17일 대구.경북권을 포함 전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지자 경북소방당국이 영천과 경산지역에서 호우에 따른 긴급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08.02 [email protected]

한편 8월 첫 주말인 2~3일 대구와 경북권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2일 저녁(18~21시)까지 경상권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일 소나기에 의한 대구·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5~40mm로 관측됐다. 또한 3일 밤부터 대구·경북권을 포함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의 경우, 3일 오후(12~18시)부터 이튿날인 4일 오전(06~12시)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많은 곳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하천·계곡 야영 자제 △저지대 침수 및 급류 주의 △농경지 침수 및 농수로 범람 유의 △토사 유출 및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주의 △교통안전 유의 등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제시황/뉴스


핫이슈


회원자유토론


카카오톡 아이콘
👉 즉시, 바로 상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