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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LG화학 美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10억달러 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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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LG화학 미국 공장 건설에 10억달러를 보증 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LG화학이 추진하는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통해 금융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LG화학이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연산 6만톤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전기차 60만대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미국에서 최대 규모다. 양극재는 전기차용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무보가 보증을 서 주는 방식으로 금융을 지원함에 따라 LG화학은 글로벌 은행을 통해 장기 자금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보의 이번 지원 결정은 K배터리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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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주)LG 대표가 17일 LG화학 청주공장을 방문해 양극재 생산의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소성 공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주)LG]

미 중동부의 테네시주는 LG화학의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주정부의 지원으로 주요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고, 판매처와도 근접하여 지리적 이점이 큰 곳이다.

테네시 공장 설립을 통한 현지 공급망 강화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규범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미국 최대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대미 관세 협상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을 위한 보증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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