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대 80㎜ '극한 호우' 온다…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3일 전라·충청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표되면서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부터 수도권, 충남, 전북 등에 시간당 최대 80㎜의 '극한 호우'를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비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5.0803 [email protected]

이번 호우는 남쪽에서 북상해 들어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된 전선이 일부 지역에 강한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호우 피해가 컸던 지역에 다시 비가 예보된 만큼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대본 본부장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저지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성이 높고, 이력이 있는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침수 우려 시 신속히 통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산사태 등에 대비한 대피명령 등 긴급 상황 전파 시에는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하고, 동시에 마을방송, 민방위 방송 장비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내용을 안내해 줄 것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비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5.080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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