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작별' 손흥민에 외신들 "한 시대의 끝…레전드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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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은 물론 세계 축구계가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지 정확히 10년 만의 이별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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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의 이적 소식을 전한 토트넘 홋스퍼 SNS. [사진=토트넘] 2025.08.02 [email protected] |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주장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며 속보를 내보냈고, 분석 기사에서 "손흥민은 현대 토트넘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자, 아이콘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선 이례적으로 '10년 원클럽'의 행보를 이어오며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푸슈카시상 수상(2020년), 그리고 지난 5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일궈냈다.
스카이스포츠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일 수는 있지만, 손흥민은 팀에 남은 마지막 전설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둘의 파트너십이 EPL 역사상 가장 위력적이었음을 강조했다.
EPL 통산 12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그 역대 득점 순위 16위에 올라 있다. 100골-50도움 클럽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유의 밝고 성실한 성격은 팬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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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영국 BBC는 2일 손흥민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에서 10년간을 회고하며 "마치 락스타 같았다"고 했다. [사진=BBC] 2025.08.02 [email protected] |
BBC도 손흥민의 이적을 축구 메인 뉴스로 보도하며 미국 LA FC를 잠재적 행선지로 언급했다. 1992년생 동갑내기 수비수 케빈 비머는 "요즘 시대에 같은 클럽에서 10년을 버틴 건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손흥민 같은 선수는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토트넘의 FA컵 우승 멤버 미키 아자르는 "처음 왔을 땐 아무도 몰랐지만, 그는 이제 전설이 되어 떠난다"며 "손흥민은 영원히 존경받을 선수"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작별 선언은 AP, AFP, 로이터, dpa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이적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한 시대의 마침표"라고 표현했다.
EPL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도 당연히 그의 커리어와 작별 인사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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