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새 역사 쓴 지유찬, 세계선수권 자유형 50m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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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단거리 수영의 역사를 바꾼 지유찬(대구시청)이 세계선수권 결선에서 7위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지유찬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전체 8명 중 7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선수로는 자유형 50m 최초의 결선 진출이자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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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유찬이 2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출발 사인이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5.08.02 [email protected] |
우승은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21초14로 차지했다. 벤저민 프라우드(영국·21초26)가 은메달, 잭 알렉시(미국·21초46)가 동메달을 따냈다.
지유찬은 전날 준결선에서 21초77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결승 티켓 1개를 두고 메이론 아미르 체루티(이스라엘)와 스윔오프(순위 결정 단판 승부)를 치렀다. 이 승부에서 그는 21초66을 기록, 자신의 종전 한국 기록(21초72)은 물론 2019년 시오우라 신리(일본)가 세운 아시아 기록(21초67)까지 갈아치우며 한국과 아시아 수영사를 새로 썼다.
지유찬은 이미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자유형 50m 준결선에 올라 한국인 최초 준결선 진출자 타이틀을 달았고, 이번에는 결선 무대까지 올랐다. 50m는 경영 종목 중 가장 짧고 치열한 스피드 싸움이기에 유럽·미국 강자들이 장악해온 영역. 그 벽을 한국 선수가 뚫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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