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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베트남, 원전 수주 협력 본격화…"한국 원전 우수성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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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이 베트남의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베트남 투자기획부 수석 차관 출신이 단장을 맡은 경제·사회 연구단 11명을 초청해 '원전 협력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원전 기술력에 대한 베트남 측의 높은 평가에 따라 성사됐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11월 원전 도입 재개를 공식화한 이후 관련 정책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이에 한전은 원전 건설과 운영 기술, 안전 관리 경험 등 전 주기적 역량을 공유하며 한전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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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7월 30일 서울에서 베트남 투자기획부 수석 차관 출신이 단장을 맡은 경제·사회 연구단 11명을 초청해 '원전 협력 워크숍'을 열었다. 오른쪽 열한번째 박복래 한전 원전수출본부장, 열두번째 까오 비엣 싱(Cao Viet Sinh) 베트남 전 투자기획부 수석 차관. [사진=한전] 2025.08.04 [email protected]

워크숍에서는 ▲방사성 폐기물 관리 ▲전문 인력 양성 ▲인허가 체계 ▲수용성 확보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베트남 연구단은 한국이 원전 도입 초기 단계에서 어떤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무에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전 등이 속한 '팀코리아'는 수십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원전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리더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복래 한전 원전수출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의 원전 수출 의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이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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