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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능력연구원 "고령화에 따른 지역별 인적 역량 감소 차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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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비수도권 지역에서 고령화에 따른 인적 역량 감소 차이가 존재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5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 고령화와 인적 역량 감소의 지역별 차이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모든 지역에서 고령화에 따라 인적 역량이 감소했다. 다만 권역별로 감소 정도의 차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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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연령과 예측 인적역량(언어능력) 곡선 [사진=직업능력연구원] 2025.08.05 [email protected]

수도권은 모든 연령집단에서 인적 역량 점수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반면, 광주·전라권은 전 연령집단이 평균 대비 점수가 다소 낮았다.

부산·울산·경남권 및 대구·경북권의 인적역량 점수는 전국 평균과 전체적으로 유사하나, 55~64세 집단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점수가 약간 높았다.

인적역량점수는 대전·충청권의 경우 45~54세 집단, 강원권의 경우 25~34세 청년층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다.

수도권과 비교해 광주·전라권, 강원권에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적 역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권은 상대적으로 연령 효과가 작은 편이었다.

또 광주·전라권이 각 연령 집단별로 인적 역량의 감소 추세가 일관되게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권과 부산·울산·경남권에서도 25~34세 대비 각 연령 집단별 역량 감소 추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권은 수도권에 비해 45~54세, 55~64세 집단의 연령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를 수행한 류기락 선임연구위원은 "분석 대상이 학령기 이후 25세 이상 성인 인구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연령 효과의 지역별 차이는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시장의 특성 또는 연령집단별 인구 이동에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인재정책과 고용정책에서 고령화에 따른 인적자본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조건과 정책 조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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