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산기술硏 자체 생산 종축 '보증 씨수소' 1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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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씨수소 1두(KPN1707)가 '보증 씨수소' 1위로 최종 선발됐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 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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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보증씨수소' 1위로 선발된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씨수소 'KPN1707(경북축기 14호)' 내역.[사진=경북도] 2025.08.05 [email protected] |
이번 '2025년 한우 보증 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는 18두가 '보증 씨수소(KPN, Korean Proven Bull's No.)'로 선발됐으며, 경북도는 축산기술연구소 씨수소 1두와 도내 6군데 육종 농가(상주, 김천, 문경, 영덕, 울진, 예천)에서도 '보증 씨수소'로 선발됐다.
이날 신규로 선발된 '보증 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8월부터 전국 한우 농가에 판매된다.
또 한우 '보증 씨수소'가 선발된 육종 농가는 씨수소의 능력에 따라 1,000만 원~5,000만 원까지 개량 장려금을 차등 지급받는다.
경북도는 KPN1707 선발에 따른 인센티브로 개량 장려금이 아닌 해당 씨수소 정액 50%(5만 개)를 도내 시·군 수요 조사를 거쳐 한우 사육 농가에 내년부터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한우 '보증 씨수소' 사업은 국가 주도의 한우 개량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도하는 한우육종농가사업의 하나이다.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광역자치단체(경북, 강원, 전북, 전남, 충남, 충북)의 도 단위 축산연구소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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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상식'[사진=경북도] 2025.08.05 [email protected] |
'보증 씨수소' 선발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국가 단위 한우 유전 능력 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해, 가축개량협의회(한우 분과)의 엄격한 심의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한우의 능력 검정 과정은 △당대 검정(28개월)과 △후대 검정(38개월)을 거치며, 최종 선발되기까지는 약 5.5년(약 66개월)이 걸린다.
당대 검정은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선발 대상 수소의 외모 심사, 발육 상태 등의 능력을 검정하는 과정이고, 후대 검정은 당대 검정을 통해 선발된 씨수소의 자손(그중 수컷) 능력을 검정하는 것을 말한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경북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내 한우 사육 농가에 우량 종축을 생산·보급하기 위해 1999년부터 지금까지 한우 보증 씨수소 개발을 추진해 총 660두의 수소를 당대 검정했으며, 그중 47두가 후보 씨수소로 선발됐다.
선발된 47두의 '후보 씨수소' 중 이번에 선발된 1두를 포함해 총 14두가 보증 씨수소로 선발됐으며, 2두(KPN1812, KPN1919)가 후대 검정 중에 있다.
이재식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소장은 "'한우 보증 씨수소' 개발 사업은 한우 개량의 가장 근본이 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발된 '보증 씨수소 KPN1707'은 연구소에서 배출한 최고의 '보증 씨수소인 KPN586'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매우 우수한 유전 능력을 보유해 약 150억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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