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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제치고 'K-뷰티 시총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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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에이피알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성적을 이루며 화장품 업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아모레퍼시픽의 시가 총액을 추월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 장 마감 기준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7조9322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7조5339억원)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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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로고. [사진=에이피알 제공]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장중 20만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4배 가까이 뛴 주가는 연초 5만 원대에서 급등을 거듭했다.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실적 성장세가 주가 랠리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한다. 이날 에이피알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5.8%에 달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했다.

이는 메디큐브 등 주요 브랜드가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했고, 뷰티 디바이스와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로 매출 포트폴리오가 안정되는 등 '투트랙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은 하반기에도 미국 유통 채널인 울타뷰티(ULTA)와의 협업 확대, 유럽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주주환원 정책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뷰티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성장세를 입증했다"며 "연간 목표 달성과 주주친화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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