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1·2차 추경 19.8조 투입…집행율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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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올해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차 추경은 목표를 웃도는 집행률을 기록했고, 2차 추경도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기획재정부는 7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추경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지난 5월 '3개월 내 70% 이상 집행'이라는 목표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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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출 구조조정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5.07.16 [email protected] |
점검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8조8000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74%에 달하는 수준으로, 당초 목표를 4%포인트(p) 초과 달성했다. 금액으로 보면 4000억원을 더 집행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지방자치단체 복구 계획이 마련된 '재해·재난 대책비' 6000억원을 5월 중 전액 교부했다. 소상공인 고정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부담 경감 크레딧(1조6000억원)'도 지난달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지급을 개시했다. '지역사랑상품권' 4000억원은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6월에 92.5% 교부했다.
임 차관은 "1차 추경의 점검 기간은 종료되지만, 예산이 집행되지 못해 수혜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연내 전액 집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의결된 2차 추경도 원활하게 집행 중이다. 정부는 2차 추경에 대해 '3개월 이내 85% 이상 집행'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는 1차 추경보다 15%p 높은 도전적 목표로, 정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즉시 집행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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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5.07.05 [email protected] |
점검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절반 수준인 11조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률은 53.4%다.
핵심 소비 진작 사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달 21일 지급 개시일에 맞춰, 약 일주일 전인 15일에 1차 지급분 전액인 8조1000억원을 지자체에 신속히 교부했다. 지난달 말까지 총 4600만명이 신청해 8조3000억원을 지급했다.
문화 소비 진작을 위한 '영화 할인 쿠폰'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통해 총 450만장을 배포했다. '숙박·공연·전시 쿠폰'은 이달부터, '스포츠 시설 쿠폰'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4일 구매분부터 소급 적용해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은 이달 중순 신청 시스템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임 차관은 "추경은 타이밍이 핵심 가치"라며 "전 부처가 사업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집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은 즉시 해소함으로써 1·2차 추경이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각별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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