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식도 미국·프랑스 제치고 1위…韓 의료 강점은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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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도가 전 세계 바이오헬스를 선도하는 19개국 제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의료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유로 짧은 대기시간과 우수한 기술력이 꼽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한국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 한국 화장품 인식도, 미국·프랑스 제치고 '1위'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19개 국가에 대한 15개국 소비자 인식 조사결과,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도는 전년 대비 2단계를 상승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적인 화장품 선진국인 미국과 프랑스를 제친 결과다. 한국의 화장품 품목이 1위로 상승한 것은 2022는 조사 이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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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국가 순위 변화 [사진=보건산업진흥원] = 2025.08.07 [email protected] |
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의료기관 진출·유치 및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수출 상위국인 미국, 중국, 일본 등 15개 국가다. 이들 국가 일반소비자 6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가 진행됐다.
한국 화장품 이용 경험률은 55.5%로 한국음식(55.6%)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한국 제품 이용 경험률은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 높았다.
한류콘텐츠가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컬처가 의료서비스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48.6%에 달했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코로나 대유행이 엔데믹으로 전환한 이후 북미, 유럽에서도 한국 화장품 수요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해외소비자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와 맞물려 한국 제품을 써봤는데, 품질과 가격이 좋아 재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 의료 선호 이유…짧은 대기시간과 우수한 기술력
해외 소비자들의 한국 의료서비스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 의료서비스 수준 인지도는 68.1%로 전년 대비 3.2%포인트(p) 올랐으며, 자국에 진출한 한국 병원에 대한 인지도는 57.9%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자국 내 한국 병원 이용률은 19.9%로 전년 대비 6.3%p 상승했다.
해외 소비자들은 자국 내 한국 병원의 짧은 대기시간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자국 내 한국 병원의 대기시간 만족도는 자국 내 병원과 10.7점 차이로 여러 요인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또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의 의료서비스 기술이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한국 의료서비스를 떠올리면 느껴지는 사전 기대감을 조사한 결과 '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점수가 67.5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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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서비스 이용 및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 선택 이유 (1+2+3순위 기준) [사진=보건산업진흥원] 2025.08.07 [email protected] |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은 외국환자가 국내로 의료 관광을 오는 주된 이유였다.
의료서비스 이용 및 의료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 의료 기술 및 치료효과(54.9%)가 가장 많았고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49.2%)이 뒤를 이었다.
한 본부장은 "(외국인들이) 한국 병원을 찾는 이유는 대기 시간 없이 검사나 치료를 바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장비의 우수성이 작년 117만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을) 선택하는 주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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