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3주 만에 두배 증가…질병청 "8월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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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코로나19 입원환자가 3주만에 103명에서 220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질병청의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31주차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 입원환자 수는 220명이다. 28주차 103명, 29주차 123명, 30주차 139명으로 최근 4주동안 증가 추세를 보인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입원 환자는 전체 입원환자 3526명 대비 60%인 2114명에 달한다. 50~64세 18.3%(647명), 19~49세가 9.6%(34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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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자료=질병관리청] 2025.08.08 [email protected] |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 42개소의 입원환자 수도 올해 31주차에 23명으로 최근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28주차 6명, 29주차 10명, 30주차 17명, 31주차 23명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26명)의 52.5%(1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올해 31주차 22.5%로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다. 28주차 13%, 29주차 16.5%, 30주차 20.1%다.
질병청은 전망과 관련해 "최근까지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8월 중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국내·외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현장점검,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 등을 지속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잘 가리는 등의 기침 예절을 꼭 기억해 실천해 달라"며 "발열이나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는 진료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등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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