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19버디 1보기' 고지원, '노보기 17버디' 윤이나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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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지원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윤이나의 앞을 막아섰다.
고지원은 9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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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9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챔피언 조의 고지원(왼쪽)이 티샷을 날린 뒤 윤이나가 티잉 구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KLPGA] 2025.08.09 [email protected] |
폭우로 2시간 가까이 늦게 시작된 경기 탓에 3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채 해가 저물었지만, 중간합계 18언더파를 적어낸 고지원은 2위 윤이나(17언더파)보다 한 타를 더 줄였다. 3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던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는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추격을 허용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고지원은 10일 오전 3라운드 잔여 4개 홀 경기를 치른 뒤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선두를 지킨다면 지난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챔피언조에 서게 된다.
드림투어와 병행 출전 중인 고지원은 '버디 폭격기' 고지우의 동생이다. 이번 시즌 전부터 몸집과 근력을 키우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비거리와 샷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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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성현이 9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호쾌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2025.08.09 [email protected] |
고지원은 이번 대회 50개 홀에서 19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퍼팅에서 라운드당 평균 2타 이상을 덜 친 게 도움이 됐다.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 부진을 털고 국내 복귀전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 중이다. 이 날도 50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지만, 파3 홀 두 곳에서만 버디를 기록하는 등 결정적인 찬스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노승희와 이세희가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14언더파)이다. 이다연·송은아·이수정이 13언더파로 공동 5위, 박성현은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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