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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아태지역 농식품 시스템 혁신…韓, 선도적으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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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농식품 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회원국 간 협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5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이번 회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정책과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PEC 식량장관회의는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해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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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공식 만찬 행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5.08.10 [email protected]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각국 혁신 사례 공유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농식품 분야 혁신 논의를 주도한다.

송 장관은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식량위기를 겪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반세기만에 국제사회 최초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장은 기술 기반 농업 혁신과 국가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현재 한국은 스마트 데이터 농업을 모든 농가로 확산하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농산업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등 농업정책의 새 틀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수억 명이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다"며 "기후위기, 지역분쟁, 공급망 충격 등 복합적 위기는 단순히 식량부족을 넘어 농식품 시스템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단순히 식량안보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모두가 공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며 "각국 장관들의 지혜와 경험이 결실을 맺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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