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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4634일만의 복귀' 신태용, '11경기 무승' 울산에 승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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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신태용 감독이 울산 HD 지휘봉을 잡자마자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5라운드에서 루빅손의 결승골을 앞세워 제주SK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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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울산 HD 신태용 감독이 9일 13년만의 K리그1 사령탑 복귀전인 9일 제주SK와 홈경기에서 후반 루빅손의 결승골이 터지자 코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09 [email protected]

성적 부진으로 5일 경질된 김판곤 감독의 뒤를 이어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에게 이날 경기는 각별했다.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대표팀과 해외 무대를 오가던 그는 13년, 4634일 만에 K리그1 벤치로 돌아와 귀중한 승리를 홈팬에게 선사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3무 4패) 무승, 공식전 11경기(3무 8패) 무승에서 탈출했다. 마지막 승리는 5월 24일 김천 상무전(3-2)이었으니, 2개월 보름 만에 터진 승전보다. 순위도 6위(승점 34)로 한 계단 올랐다. 제주(승점 30)는 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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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후반 27분 결승골을 터뜨린 울산 루빅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09 [email protected]

울산은 부상이나 징계가 아닌 '감독의 특별 휴가 지시'로 주장이자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 없이 경기에 나섰다.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인 울산은 후반 27분 마침내 결승골을 터뜨렸다. 동료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앞으로 흐르자 루빅손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김동준의 손에 맞았지만 골라인을 넘었고, 오프사이드 위치의 에릭이 터치했다는 판정은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 인정'으로 바뀌었다. 울산 팬들에게 '돌아온 승부사'의 귀환을 알린 골이었다.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FC와 김천 상무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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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강원(붉은 색 유니폼)과 김천 선수들이 9일 강릉 경기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8.09 [email protected]

양 팀 5장씩 경고만 10장이 나왔을 정도로 거친 승부였지만, 골은 없었다. 김천 박상혁이 친정팀 강원 골망을 두 차례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강원은 4경기째 무승(3무 1패)에 그쳤고, 김천은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갔다. 강원은 경기 초반 주장 김동현이 무릎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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