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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세계 생산량 3%' 초대형 리튬공장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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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 寧德时代)이 장시(江西)성에서 운영중인 대형 리튬 공장을 3개월 동안 가동 중단 조치했다. 

CATL은 내부적으로 장시성 젠사워(梘下窝) 리튬 공장을 최소한 3개월 동안 가동 중단할 것을 결정했으며, 해당 내용을 인근 이춘(宜春)시에 위치한 정련 공장들에게 통보했다고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거룽후이(格隆汇)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11일 전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출혈 경쟁 방지' 정책을 각 산업별로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ATL의 감산 결정이 정부 정책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 시점에 감산 결정이 이루어졌으며, 해당 리튬 광산의 채굴 허가증이 지난 9일 만료될 예정이었다는 점으로 인해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광산의 채굴 허가증이 갱신되지 않았는지, 혹은 조건부 갱신됐는지 등의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젠사워 리튬 광산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3%를 차지한다. 초대형 광산의 채굴이 중단되는 만큼, 2년 이상 공급 과잉 현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리튬 산업으로서는 큰 호재를 맞게 됐다.

한편 지난 8일 중국의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9% 급등한 7만 5000위안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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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 기업 로고 [사진=불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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