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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콕 집은 '가공식품' 물가…당·정·업계, 할인행사 지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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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물가TF-식품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의 물가안정을 위해 식품업계의 현안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공식품 물가안정 방안을 당-정-업계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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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식품업계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는 가운데 라면부터 맥주, 우유, 버거 등의 가격이 1일부터 동시에 인상된다.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리거나 올리기로 한 식품·외식 업체는 40곳을 훌쩍 넘겼다. 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는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04.01 [email protected]

다만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1%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공식품 물가는 물가 상승에 0.35% 영향을 끼쳤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커피(15.9%), 햄 및 베이컨(7.1%), 빵(6.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공식품 물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안정을 위해 콕 집은 과제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라면 한 개에 2000원(도) 한다는데 진짜냐"며 물가 안정 대책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당-정은 국민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업계가 가공식품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고, 업계는 이달에도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한 가공식품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업계는 지난달 여름 휴가철 소비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시작해 이달에도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은 라면, 과자, 커피·음료류, 아이스크림, 탕·찌개류 등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지속한다.

이후에도 정부는 가공식품 물가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업계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수출 등 해외진출, 식품 원료수급 등에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과제 개선을 위해 향후 당과 정부, 업계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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