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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차관 "기업 규모별 규제 과감히 개선"…'피터팬 증후군'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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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기업 규모별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일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중견기업 11개사와 중견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중견기업 스케일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 5일 출범한 1차 성장전략 TF를 시작으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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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스케일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8.13 [email protected]

이번 릴레이 현장 간담회는 기재부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차관급이 함께 참여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스케일업(Scale-up)'을 주제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때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이 크게 줄어들고, 규제가 대폭 증가하는 등 걸림돌이 존재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80여개 혜택이 소멸되고 20여개 규제가 추가되는 등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원은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되면 61개 법률‧342개 규제가 적용되는 등 일명 '피터팬 증후군'을 유발하는 지원 정책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업력 8~19년인 기업에서 생산성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이 지적됐으며 투자‧고용 등 지표에 연동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성장 촉진적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이 차관은 "기업 성장에 따라 정부지원 혜택이 급감하지 않도록 지원제도를 점감형으로 설계하는 등 지원기준과 방식을 새롭게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향후 기업성장 촉진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통해 관계부처와 함께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규제‧지원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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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13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스케일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8.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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