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우로 김포서 1명 사망…하천 범람·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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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서울·인천·경기·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3일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 김포에서 1명이 실종됐다.
김포소방서는 이날 오후 12시 14분쯤 김포 고촌읍 대보천 인근에서 80대 A 씨가 몰던 차량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수색 약 5시간 뒤인 오후 5시 55분쯤 대보천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고 A 씨는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차량이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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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침수, 사면붕괴 등 공공시 피해도 이어졌다.
열차는 교외선 의정부역에서 대곡역 구간 1개 노선 운행이 중지됐다. 경의선 한국항공대역 1개 역은 무정차 통과했다. 여객선은 격포-위도, 군산-어청, 목포-홍도, 인천-백령 등 총 23개 항로에서 28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도로는 서울 3곳, 인천 1곳, 경기 9곳에서 통제 조치됐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12시 14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국립공원은 북한산 97개 구간과 설악산 10개 구간을 포함해 총 2개 공원 107개 구간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은 서울 4곳, 인천 1곳, 경기 26곳, 강원 1곳 등 총 32곳이 통제됐다.
하천변은 서울 29곳, 인천 14곳, 강원 6곳 등 총 49곳이 통제됐으며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화정역과 일부 공원도 통제 상태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내일(14일)까지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시간당 30~7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산사태나 제방 붕괴, 시설물과 차량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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