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국, 광복절 특사 출소...남부교도소 앞 지지자 "조국"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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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남부교도소 정문을 걸어 나오자 지지자들은 "조국"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김선민 조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에게 파란장미 꽃다발을 전달하고 조 전 대표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0시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석방됐다. 조 전 대표는 출소 후 지지자들과 취재진을 향해 "저의 사면 복권은 검찰 독재 종식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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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소하기 2시간 전인 14일 오후 10시경 조국당원들이 서울시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 앞에 집결해 조 전 대표 환영을 준비하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
조국혁신당 측은 "2019년 검찰개혁 당시부터 지지자들 사이에서 파란장미의 의미는 특별하다"며 "지지자들이 조국 당시 법무부장관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파란장미 한 송이씩 들고 검찰청 앞을 지켜줬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가 석방되기 전인 14일 오후 10시 서울남부교도소 앞 삼거리는 조국당원들이 조 전 대표를 맞이하기 위해 몰려들며 갓길 수백 미터에 걸쳐 차량들이 주차돼 있었다.
서울남부교도소 정문 앞의 주차장도 일찌감치 차량으로 가득 차며 취재진의 차량도 진입하지 못했다.
정문 앞에는 지지자 약 300여명이 형광 투명 막대와 풍선을 들고 조 전 대표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 전 대표 환영 문구가 적힌 널빤지와 현수막을 들고 경찰이 설치한 폴리스라인 안쪽에 몰려 서있는 지지자들도 보였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6년간 검찰 쿠데타의 최대 피해자로 조 전 대표와 그 가족의 인간적인 어려움을 함께 나눴던 분들이 지금 제대로 된 기쁨을 함께 누리는 날"이라며 "그 전에는 조 전 대표의 마음을 함께 나누면서 눈물을 흘렸다면 오늘은 기쁨을 서로 나누는 자리"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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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석방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자정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나와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포옹하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
조 전 대표가 출소 소감을 마치고 이날 오전 0시 8분께 지지자들을 향해 걸어가자 취재진 뒤에서 조 전 대표를 기다리고 있던 당원들이 함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등)'와 딸 조민 씨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 2019년 12월 기소됐다.
이 밖에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관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도 받았다.
대법원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대부분의 유죄를 인정했고 감찰 무마 혐의도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지난해 12월 12일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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