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전용 '안심통장 2호' 2000억 규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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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 통장인 '안심통장' 2호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호는 협력은행을 1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고, 취약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조건을 개선하여 2000억 원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출 상품으로,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자유롭게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다. 첫 번째 제품인 1호는 출시 58영업일 만에 소진되었으며, 여러 지자체가 이를 벤치마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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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
또한, 2호는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청년 창업자와 노포 사업자를 위한 우대조건을 신설하여 대출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실시한 '서울시 자영업자 금융 실태 조사'에 따르면, 창업 3년 미만의 청년 소상공인의 다중채무 증가율이 17.5%에 달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호는 청년 창업자와 노포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 조건을 완화해 지원할 예정이다. 만 30세 이하이고 창업 3년 미만인 청년 창업자는 업력 1년 미만이라도 신청할 수 있다. 만 60세 이상인 노포 사업자는 4개 이상의 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제한이 완화된다.
신청 방식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 첫 주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9월 4일부터는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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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통장 대출금리는 평균 시중은행 카드론 금리보다 낮은 4.50%로 설정되어 있으며, 비대면 자동 심사를 통해 신속한 대출 승인이 이루어진다. 지원 대상은 서울 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업력이 1년을 초과하고 최근 3개월 매출 합계가 200만 원 이상이거나 1년 신고 매출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다.
서울시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기를 권장하며, 신청은 28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안심통장이 단기간 내 전액 소진된 데 따라 이번 자금의 지원 조건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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