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를 재배하는 농부가 있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포도는 그 해 날씨 상황에 따라 풍작이 될 수도 있고, 흉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포도를 재배하는 농부는 포도가격이 포도를 수확하는 시점에서 어떻게 변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농부는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포도를 일정한 가격에 판매하길 원할 것입니다.
현재 포도 한 송이 가격이 5,000원이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 후에 포도재배가 끝납니다. 만약 3개월 뒤 수확될 포도를 판매하려고 할때, 포도 가격은 얼마일까요?
정답은 아무도 알 수 없다입니다.
3개월 후 포도가격은 한 송이당 3,000원으로 떨어졌을 수도, 7,000원으로 올라갔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포도값이 7,000원보다 더 상승할거라 예상하는 도매업자 A씨가 있습니다.
그리고 포도값이 5,000원보다는 하락할거라 예상하는 농부 B씨가 있습니다.
이때 도매업자 A는 농부 B에게 3개월 뒤에 수확될 포도를 7,000원에 구매할 것을 제안합니다.
농부 B씨는 3개월 뒤 포도 가격이 지금(5,000원)보다 떨어질거라 예상하고 있는데, 도매업자 A씨가 나타나 3개월 후에 포도를 7,000원에 구매하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농부는 현재 가격이 5,000원인 포도를 3개월 후에 7,000원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전혀 나쁠게 없겠죠.
농부는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도매업자 A와 농부 B의 계약은 체결되었고, 3개월 후 포도 시중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두 사람은 7,000원에 거래를 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선물거래입니다.
현재의 기초자산(포도)를 갖고 일정시점이 지난 후 약속한 가격에 매도, 매수를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여기서 A라는 도매업자는 선물을 매수하는 매수자가,
B라는 농부는 선물을 매도하는 매도자가 됩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 포도를 재배할 시간이 되었습니다.